정세균 국무총리는 2일 밤 서울 반포동 한강홍수통제소를 방문, 집중호우 대처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방문은 계속된 장맛비로 한강권역 전반적으로 수위가 상승해 하천 범람으로 인한 피해 대처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이뤄졌다.
정 총리는 조명래 환경부장관으로부터 전국 홍수관리 상황을 보고받고 김종석 기상청장으로부터 향후 기상전망을 보고받았다.
정 총리는 “4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환경부와 한강홍수통제소는 강우량에 따라 댐과 보의 방류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제4호 태풍 ‘하구핏’ 영향으로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돼 더욱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철저한 대비를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어 한강·금강·낙동강·영산강 등 4개 홍수통제소장으로부터 유역별 홍수관리 상황을 보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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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는 재난은 예방이 최선이기 때문에 철저히 대비해 재난으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를 예방해줄 것을 당부하면서 항구적인 대책 마련을 통해 같은 재난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계속된 비상 근무로 인해 많이 힘드시겠지만 국민 생명과 재산을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