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틱톡 인수를 계속 추진한다.
MS는 2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의 대화를 통해 미국 내 틱톡 사업 부문 인수 협상을 계속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MS는 "트럼프 대통령이 우려하는 부분은 충분히 이해한다”면서 “안보 문제를 완전히 검토하고 미국에 합당한 경제적 이득을 가져다주는 쪽으로 틱톡 인수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MS는 "틱톡 모회사인 9월 15일까지 협상을 마무리하겠다"면서 "협상 진행 중에도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미국 정부와 계속 대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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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의 틱톡 인수설은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하면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일 그 같은 거래에 반대한다고 밝히면서 인수 협상이 잠정 중단됐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후속 대화를 통해 우려하는 부분을 반영하는 선에서 다시 인수 협상을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