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은 미국에서 어떻게 될까?
마이크로소프트(MS)의 틱톡 인수 협상이 중단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두 회사 합병에 반대한다고 밝힌 때문이라고 이 신문이 전했다.
이런 가운데 로이터통신은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틱톡 미국 사업부문을 매각하기로 했다고 보도해 관심을 모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31일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서 “미국 내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이르면 1일 중 틱톡 사용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외신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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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는 이날 틱톡과 MS의 합병에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틱톡이 중국 정부의 스파이 역할을 하는 만큼 MS와 합병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니란 게 트럼프의 입장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전날 MS가 틱톡 인수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트럼프가 반대 의견을 분명히 한 직후 두 회사간 협상이 중단됐다는 후속 기사를 내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