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英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임상 1상 돌입

영국 규제기관 승인…현지서 환자 모집 시작

디지털경제입력 :2020/07/30 11:10    수정: 2020/07/31 05:49

셀트리온이 영국에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임상시험에 돌입한다.

셀트리온은 29일(현지시간)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으로부터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CT-P59'의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생산 사진 (사진=셀트리온)

이번 임상 1상은 코로나19 경증환자 대상으로 CT-P59의 바이러스 중화 효능과 약효 등 약물 유효성 초기 지표를 확인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 셀트리온은 영국 현지에서 환자를 모집한다.

셀트리온은 이번 영국 임상 1상 이후 글로벌 임상 2, 3상을 통해 경증환자, 중등증환자를 대상으로 총 2개의 임상을 진행하면서 올 연말까지 이들 임상에 대한 중간 결과를 확보할 예정이다.

밀접접촉자에 대한 예방임상도 연내 실시해 내년 1분기까지 결과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유럽내 타 국가들과도 면밀히 협의하며 글로벌 임상 2,3상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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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은 내년 CT-P59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즉시 대량 공급이 가능하도록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상준 셀트리온 수석부사장 겸 임상개발본부장은 "국내 임상 1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며 CT-P59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며 "경증환자 대상의 영국 임상 1상도 순조롭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