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기준금리 동결…"당분간 저금리 유지"

파월 "경제 회복 위해 모든 수단 사용할 것"

금융입력 :2020/07/30 09:33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제로금리'를 유지했다.

29일(현지시간) CNBC 등 해외 매체에 따르면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00~0.25%로 동결했다.

연준은 3월15일 FOMC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에 경기 침체가 우려되자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0∼0.25%로 1%p 내린 바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사진=AFP=뉴스1)

연준은 성명에서 "급격한 하락 후 경제활동과 고용이 최근 몇 달간 다소 회복됐지만 연초 수준보다 크게 밑돌고 있다"면서 "공중보건 위기는 경제활동과 고용,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고, 경제에도 상당한 위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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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완전고용과 물가안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본궤도에 올랐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이 범위의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역시 기준금리 동결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람들이 광범위한 활동에 참여해도 안전하다고 확신할 때까지 완전한 회복이 올 것 같지 않다"면서 "경제 회복을 돕기 위해 모든 범위의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