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그린뉴딜 파트너' EU와 녹색전환 협력 강화

22일 '한-EU 그린딜 정책협의회' 1차 회의 화상으로 개최

디지털경제입력 :2020/07/21 12:00

정부가 유럽연합(EU)과의 '녹색전환' 협력을 강화한다.

환경부는 오는 22일 오후 '한-EU 그린딜 정책협의회' 제1차 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해 그린뉴딜 협력과 국제무대의 공조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측에선 안세창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이, EU 측에선 이본 슬링겐버그(Yvon Slingenberg)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기후총국 국제·주류화·정책조정 국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달 열린 한-EU 정상회담에서 EU를 그린뉴딜 정책의 중요 동반자(파트너)로 언급한 바 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과 프란스 티머만(Frans Timmermans) EU 수석부집행위원장이 지난 4월 진행한 장관회담에서도 그린뉴딜의 정책교류 필요성이 대두됐다.

사진=Pixabay

정부는 EU에 그린뉴딜 계획을 소개하고, 경제·사회구조의 녹색전환을 위한 중점 투자계획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EU 측은 지난해 12월에 발표한 '그린딜' 계획과 이를 바탕으로 올해 5월 수립한 코로나 경제회복계획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양 측은 ▲녹색산업 육성 ▲녹색금융 활성화 기반 조성 ▲전기·수소차 등 그린 모빌리티 보급 확대 ▲녹색 생태계 회복 등 정책·기술 교류 정책협의회를 추가로 개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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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내년에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제2차 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 내년 말 개최되는 '제26차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등 국제무대에서도 논의를 이어간다.

안세창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은 "이번 정책협의회는 그린뉴딜 정책추진의 효과성을 제고하고, 코로나 이후 시대의 기후위기 대응 강화를 위한 그린뉴딜의 국제적 확산을 위해 우리나라와 EU가 소통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