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애플펜슬, 실제 색상 옮겨주는 컬러 센서 탑재할까

홈&모바일입력 :2020/07/20 14:10    수정: 2020/07/20 15:18

애플이 컬러 센서를 탑재한 애플펜슬을 연구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사진=씨넷

애플 전문 매체 맥루머스는 애플이 최근 미국 특허청에 등록한 특허 문서를 인용해 애플이 디지털 아트, 드로잉, 편집 등의 작업에 실제 세계의 색상을 샘플링할 수 있는 애플펜슬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색상 샘플링 스타일러스가 있는 컴퓨터 시스템'이라는 특허 문서를 통해 컬러 센서가 탑재된 컴퓨터 스타일러스 펜에 대해 설명했다.

이 스타일러스에는 색상 샘플링이 가능한 컬러 센서가 탑재돼 실제 생활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색상을 측정할 수 있다. 컬러 센서에는 색상 채널에 대한 빛을 측정 할 수 있는 광 검출기가 장착돼 꽃과 같은 실제 물체의 색상을 감지하고 샘플링할 수 있다. 특허 문서에 따르면, 스타일러스 펜은 색상을 감지한 다음 이 색상을 드로잉 프로그램의 색상 팔레트에 넣을 수 있다.

컬러 센서가 탑재된 애플의 스타일러스 특허 (사진=미 특허청)

이렇게 된다면 애플펜슬로 실제 색상을 감지한 다음, 이 색상을 드로잉 프로그램의 색상 팔레트에 넣고 바로 작업물에 적용할 수 있게 된다.

스타일러스에는 광 검출기가 색상을 보다 정확하게 감지하는 것을 돕기 위해 조명이 탑재될 수 있으며, 스타일러스 끝에 컬러 센서 기능이 탑재될 수 있다고 애플은 문서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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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술이 애플펜슬에 도입되면 애플펜슬 이용자들은 화단의 잔디나 꽃, 기존 예술품 등에서 독특한 색상을 샘플링해 보다 사실적이고 독창적인 결과물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광학 컬러 센서는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현재 이런 광학 컬러 센서를 활용하고 있는 전문가들도 많은 상황이며, 이 기술을 활용해 색상을 소리로 바꿔주는 제품도 나왔다. 스피로 스펙트럼(Sphero Specdrums)은 진동 가속도계, 빛 센서, LED, 블루투스 등을 탑재해 옷이나 그림 등 색상이 있는 물체를 터치하면 스마트폰을 통해 소리와 비트를 섞어 음악을 만들 수 있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