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컬러 센서를 탑재한 애플펜슬을 연구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애플 전문 매체 맥루머스는 애플이 최근 미국 특허청에 등록한 특허 문서를 인용해 애플이 디지털 아트, 드로잉, 편집 등의 작업에 실제 세계의 색상을 샘플링할 수 있는 애플펜슬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색상 샘플링 스타일러스가 있는 컴퓨터 시스템'이라는 특허 문서를 통해 컬러 센서가 탑재된 컴퓨터 스타일러스 펜에 대해 설명했다.
이 스타일러스에는 색상 샘플링이 가능한 컬러 센서가 탑재돼 실제 생활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색상을 측정할 수 있다. 컬러 센서에는 색상 채널에 대한 빛을 측정 할 수 있는 광 검출기가 장착돼 꽃과 같은 실제 물체의 색상을 감지하고 샘플링할 수 있다. 특허 문서에 따르면, 스타일러스 펜은 색상을 감지한 다음 이 색상을 드로잉 프로그램의 색상 팔레트에 넣을 수 있다.
이렇게 된다면 애플펜슬로 실제 색상을 감지한 다음, 이 색상을 드로잉 프로그램의 색상 팔레트에 넣고 바로 작업물에 적용할 수 있게 된다.
스타일러스에는 광 검출기가 색상을 보다 정확하게 감지하는 것을 돕기 위해 조명이 탑재될 수 있으며, 스타일러스 끝에 컬러 센서 기능이 탑재될 수 있다고 애플은 문서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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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술이 애플펜슬에 도입되면 애플펜슬 이용자들은 화단의 잔디나 꽃, 기존 예술품 등에서 독특한 색상을 샘플링해 보다 사실적이고 독창적인 결과물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광학 컬러 센서는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현재 이런 광학 컬러 센서를 활용하고 있는 전문가들도 많은 상황이며, 이 기술을 활용해 색상을 소리로 바꿔주는 제품도 나왔다. 스피로 스펙트럼(Sphero Specdrums)은 진동 가속도계, 빛 센서, LED, 블루투스 등을 탑재해 옷이나 그림 등 색상이 있는 물체를 터치하면 스마트폰을 통해 소리와 비트를 섞어 음악을 만들 수 있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