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초미세먼지 직접 배출량이 전년보다 8.5% 감소한 9만1천731톤을 기록했다.
환경부 소속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는 제조업 연탄 사용 감소와 노후 차량 신차 대체 효과, 발전소 배출관리 강화 등에 힘입어 초미세먼지 배출량이 감소했다고 7일 밝혔다.
미세먼지 2차 생성 주요 원인 물질인 공공발전 부문 관리 강화와 노후 차량 신차교체 효과, 무연탄 사용량 감소로 질소산화물은 4.7% 감소한 118만9천800만 톤, 황산화물은 12.1% 감소한 31만5천530톤을 기록했다.
반면에 휘발성 유기화합물과 암모니아는 각각 2.3%씩 증가한 104만7천585톤과 30만8천298톤, 일산화탄소는 2.8% 증가한 81만7천420톤을 기록했다. 환경부는 도료생산·소비가 늘어나고 여가용 선박 등록 대수, 돼지사육두수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초미세먼지 배출원별 발생량은 산업 분야가 37%로 가장 많았고 생활분야(33.7%), 수송분야(25.9%), 발전분야(3.4%) 순으로 나타났다.
세분류 배출원별 발생량은 산업 분야 제조업 연소가 31.1%로 1순위 배출원으로 확인됐다. 다음으로 생활분야 날림(비산) 먼지(19.3%), 수송분야 비도로이동오염원(16.4%) 순으로 배출 비중이 높았다.
지역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충남, 전남, 경북 초미세먼지,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배출량이 감소했고 비도로(건설장비·선박·항공) 활동 증가 등으로 인해 인천은 배출량이 증가했다.
전국 물질별 감소량 중 대형사업장(발전·제철업 등)이 밀집한 충남, 전남, 경북에서 초미세먼지 감소량의 95%, 황산화물 감소량의 48%, 질소산화물 감소량의 54%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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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장은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가 출범함에 따라 현재 3년 정도 소요되는 배출량 산정 기간을 앞으로는 2023년까지 2년으로 단축하고 빠진 배출원 발굴과 국내 실정에 적합한 배출계수를 개발해 정확한 국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의 대기정책지원시스템(CAPSS·Clean Air Policy Support system)을 통해 산정된 2017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산정결과는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 중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