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디지털 뉴딜’ 추진 정책의 일환으로 가상·증강현실(VR·AR) 등 실감기술(XR)을 활용한 서비스 개발에 추경예산 200억원을 투입한다고 7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일상화와 디지털 전환 가속화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XR 기반 서비스를 활용해 사회 활력을 제고하고 경제 성장을 가속하겠다는 취지다.
우선 정부는 XR을 산업에 적용하는 내용의 ‘XR 융합프로젝트’ 3개 과제 지원에 1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정부는 교육 훈련‧의료‧제조분야에 XR을 접목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자금이 지원되는 서비스는 ▲물리적 훈련공간에 가상의 테러 상황을 혼합현실(MR)로 구현하는 교육 훈련시스템(40억원) ▲외상상황을 마네킹에 MR로 구현하는 중증외상 처치훈련 시스템(25억원) ▲제조·설비 공간에 실시간 모니터링 및 가상 시뮬레이션 등을 지원하는 시스템(35억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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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정부는 원격회의 및 협업, 교육, 전시 등 비대면 수요가 높은 서비스 제작에도 100억원을 투입한다. 지원되는 비대면 서비스 분야는 총 25개 과제로 나뉘며, ▲가상 컨벤션·전시 서비스 ▲실감 원격교육 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송경희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비대면 환경이 일상화되며, 우리의 삶 전반에 VR‧AR 등 실감기술 활용 가능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과기정통부는 VR‧AR 등 실감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개발 지원 확대를 통해 우리 경제사회 전반의 디지털 전환 촉진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