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나믹스가 휴대용 기기로 재활용 플라스틱을 손쉽게 구분할 수 있는 솔루션 개발에 성공했다.
6일 바스프는 자회사 트라이나믹스가 근적외 분광법을 이용해 휴대용 기기에서 플라스틱의 성분을 구별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극적외 분광법은 측정대상물에 근적외선(0.75~3마이크로미터 파장대)을 조사해 대상물에서 반사된 광 에너지를 측정해 성분을 분석하는 방법을 말한다.
트라이나믹스의 솔루션은 일반 핸드폰 크기의 휴대용 분광기와 클라우드 데이터 분석 및 결과 확인이 가능한 소프트웨어로 구성됐다. 이는 분광기로 측정된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저장된 플라스틱의 정류별 스펙트럼과 대조해 식별한 후, 모바일 앱으로 결과를 표시하는 방식으로 동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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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초 이내에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폴리염화비닐(PVC) 등의 폴리올레핀부터 음료 용기에 주로 사용되는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까지 식별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트라이나믹스 측은 "트라이나믹스의 근적외 분광기는 휴대성과 클라우드 기반 무선 연결성을 갖춰 어디서나 사물의 소재를 정확히 식별할 수 있다"며 "측정 결과는 모바일 기기뿐만 아니라 컴퓨터로도 확인이 가능해 즉각적인 분석과 추가적인 평가 및 다운로드가 동시에 가능하다. 또 시스템 디자인의 유연성으로 고객 요구를 충족하는 맞춤형 솔루션을 위한 지속적인 개선이 가능해 사용자는 새로운 하드웨어 구매 없이 손쉽게 업데이트를 하거나 새로운 소재 및 애플리케이션을 적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