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남아프리카에 5G 네트워크 구축

현지 통신사 MTN에 장비 공급…2.1GHz·3.5GHz네트워크 구축

방송/통신입력 :2020/07/03 13:39

중국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화웨이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5G 네트워크 장비를 구축했다고 3일 밝혔다.

화웨이는 남아프리카공화국 기반의 다국적 통신 그룹 MTN과 손잡고 현지에 5G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화웨이의 장비는 요하네스버그, 케이프타운, 블룸폰테인, 포트 엘리자베스 등 주요 도시에 도입됐다.

MTN과 화웨이는 5G 상용화를 알리는 미디어 행사를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진행하며 요하네스버그의 여러 장소에서 속도 성능 테스트를 했다. 다운로드 속도는 600Mbps 이상을 기록했고 지연시간(레이턴시)은 15밀리세컨드에 불과했다.

화웨이는 여러 대역을 활용해 2.1GHz, 3.5GHz 및 28GHz 주파수 대역의 5G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2.1GHz에는 다이내믹스펙트럼쉐어링(DSS)이 사용됐고, 3.5GHz에는 다중입출력장치(Massive MIMO)가 사용됐다.

구체적으로 MTN은 화웨이의 대용량 다중입출력장치(Massive MIMO)를 사용해 요하네스버그에 5G를 구축했다. 보다 넓은 지역에 5G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1GHz에 4G와 5G 사이에 다이내믹스펙트럼쉐어링 솔루션을 사용했다. 이를 통해 MTN은 2.1GHz에서 더 낮은 주파수 대역의 특징을 사용할 수 있어 더 넓은 5G 커버리지 확보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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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 판 화웨이 남아프리카공화국 CEO는 "MTN은 5G 네트워크에 다이내믹스펙트럼쉐어링(DSS)을 적용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첫 번째 통신사가 됐다"며 "이 기술을 통해 4G와 5G 서비스 요구사항에 따라 주파수 조정을 밀리초 내 할 수 있어 주파수 사용을 극대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오바니 치아렐리 MTN 남아프리카공화국 최고기술정보책임자는 "5G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국가 경제와 디지털 전환 목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5G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