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가 5G 망 구축 파트너로 화웨이를 외면했다.
싱가포르 주요 통신사들이 화웨이 대신 에릭슨과 노키아의 5G 장비를 사용하기로 했다고 씨넷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싱가포르 최대 통신사인 싱가포르 텔레콤은 스웨덴 에릭슨 장비를 사용하기로 했다. 또 스타허브-M1 조인트벤처는 노키아 장비를 선택했다.
반면 화웨이는 TPG 텔레콤에만 5G 장비를 제공한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최근 들어 영국, 캐나다 등 서방 주요 국가들이 5G 사업에서 화웨이를 배제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거듭된 압력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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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싱가포르도 비슷한 행보를 보여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씨넷이 분석했다. 하지만 싱가포르 정보통신부는 “특정 사업자를 배제하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싱가포르는 내년 초 5G 서비스를 시작, 2025년까지는 도시 전역을 커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