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이 에티오피아의 코로나19 긴급대응을 지원하고자 총 7천만 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은 이날 여의도 본점에서 쉬페로우 쉬구트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와 만나 이 같은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했다.
수출입은행은 EDCF를 활용해 에티오피아 '의료기자재 공급 사업'에 3천만 달러, '코로나대응 프로그램차관 사업'에 4천만 달러를 각각 지원할 예정이다.
![](https://image.zdnet.co.kr/2020/06/30/b6cbe3a0592321537097a5dff4c43408.jpg)
이번 계약은 지난 4월 정부가 대외경제장관회의를 통해 발표한 '개도국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보건의료분야 EDCF 긴급지원계획' 이행의 일환으로 체결됐다.
특히 인공호흡기, 진단장비 등을 생산 중인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하는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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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는 최근 5년간 연 8%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으나 3월초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감염이 확산되면서 경제활동이 위축된 상황이다.
방문규 행장은 "에티오피아의 코로나19 긴급 대응을 위한 보건사업을 지원함으로써 두 나라간 협력관계 증진과 함께 한국기업의 아프리카 진출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