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이 해외진출을 준비하는 국내 기업의 사업타당성조사 비용을 지원한다.
1일 수출입은행은 ‘사업타당성조사 지원사업 선정을 위한 공개모집’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업타당성조사는 해외사업을 추진할 때 필요한 기술과 재무, 법률 등에 대한 타당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작업이다.
수은은 우리 기업의 초기 사업타당성 검토 비용을 지원해 유망 해외사업을 조기에 발굴하고 수주 경쟁력을 높이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의 경우 해외시장 정보와 인력 부족 등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이 있으나, 수은이 관련 비용을 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시 충분한 사전검토와 시장조사가 가능해졌다.
수은은 지난 3월 업무방법서를 개정한데 이어 지난달 관련 내규 제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1차 공개모집을 시작으로 이달 19일 접수를 마감한 뒤 다음달초까지 사업 선정을 끝낼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해외 대형 투자개발형사업에 대한 사업타당성조사 비용 지원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시장조사와 입찰 사전준비에 필요한 외부용역비용 지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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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 분야를 포함해 병원, ICT, 제약·바이오, 문화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청 가능하다. 해외시장진출을 추진하는 스타트업도 지원할 수 있다.
수은 관계자는 “지원제도 도입 과정에서 수요자인 기업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하고자 노력했다”면서 “수은은 사업 초기 타당성조사 지원부터 사업·금융자문, 대출·보증, 지분투자에 이르기까지 기업의 프로젝트 전과정에 대한 지원체계를 갖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