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코리아가 올해 하반기 국내 시장에 타이칸 전기차 엔트리 모델인 ‘타이칸 4S’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포르쉐코리아는 이날 서울 포르쉐 스튜디오 청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타이칸 전기차 출시 계획을 전했다.
가장 먼저 출시되는 타이칸 4S의 판매가격은 1억4천560만원이다.
포르쉐코리아는 내년 상반기 타이칸 터보와 타이칸 터보 S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타이칸 터보의 판매가격은 1억9천550만원, 타이칸 터보 S는 2억3천360만원이다. 차량 구매 보조금 혜택과 국내 환경부 인증 주행거리 등의 정보는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타이칸 터보 S는 타이칸의 최상위 모델군으로 자리잡는다. 런치컨트롤과 560kW까지 이르는 출력을 통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회사 발표 기준으로 2.8초만에 도달한다. 최대 500kW 출력을 낼 수 있는 타이칸 터보도 시속 100km/h까지 3.2초만에 도달하는 성능을 갖췄다.
타이칸 터보의 WLTP 기준 최대 주행거리는 450km, 터보 S의 WLTP 주행거리는 412km다. 최고 속도는 두 모델 다 시속 260km/h다. 주행모드는 필요에 따라 레인지(Range), 노멀(Normal), 스포츠(Sport), 스포츠 플러스(Sport Plus), 인디비주얼(Individual)로 쓸 수 있다.
포르쉐코리아는 이마트 성수점과 양재점을 포함해 전국 10여개 주요 장소와 전국 9개 포르쉐 센터에 국내 최초 320kW 초급속 충전기를 준비중이다. 또 전국 120여개 장소에 완속 충전기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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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018년과 2019년 연속으로 4200대 이상의 성공적인 판매 실적 달성해 가솔린, 하이브리드, 전기차에 집중하는 포르쉐 미래 제품 전략 초석을 다졌다”고 전했다.
포르쉐코리아는 하반기 카이엔, 카이엔 쿠페 하이브리드 모델을 시작으로 마칸 GTS, 911 타르가, 타르가 4S 헤리티지 디자인 에디션 등의 판매 라인업을 구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