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7월6일부터 2G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종료한다. 광역시와 수도권을 제외한 도 단위 지역부터 2G 통신이 폐지될 예정이다.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G 사업 폐지를 승인하면서 SK텔레콤은 이와 같은 2G 서비스 종료 계획을 세웠다.
SK텔레콤은 과기정통부 장관이 2G 사업 폐지를 승인한 날부터 20일이 지난 뒤 망 철거 등의 작업을 시작할 수 있다. 이 기간 동안 중지되는 서비스 내용과 지역에 대해 우편 안내를 포함한 두가지 이상의 방법으로 알려야 한다.
회사 측은 2G 서비스 종료 절차에 따라 마무리될 수 있도록 고객 안내와 서비스 전환 지원에 만전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2G 사업 폐지 절차는 권역에 따라 단계적으로 이뤄진다.
우선 광역시 지역을 제외한 강원도, 경상도, 충청도, 전라도, 제주도부터 망 철거가 시작된다. 도 단위 지역의 폐지 절차가 시작되고 7일이 지나면 인천시를 제외한 광역시 지역에서 2G 사업 폐지가 진행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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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단위와 광역시에 이어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이 다음 폐지 권역이고, 마지막으로 서울 시내에서 사업폐지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CDMA 신화의 주역인 2G 서비스 종료를 계기로 5G 시대에 더욱 차별화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