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 노사, 코로나19 극복 희망 나눔 동행

노사 공동 성금 기탁…동서시장 장보기 행사 개최

김정환 산업단지공단 이사장(가운데)과 이영건 산업단지공단 노조위원장(맨 오른쪽)이 김수학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에게 코로나19 극복 성금을 기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김정환)과 노동조합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4천만원을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10일 밝혔다.

산단공은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노사가 협력해 성금 기부에 뜻을 모았다.

김정환 이사장을 비롯한 임원들은 사회적 고통 분담 차원에서 5월부터 급여의 10%를 자발적으로 반납해 취약계층에 기부하기로 했다.

노조도 동참해 운영비 일부를 기부함으로써 임원의 급여 반납액과 노조 재원으로 성금을 마련했다.

성금은 지역 소비촉진 활성화를 위해 노인복지관협회에 온누리상품권으로 지정 기탁된다. 대구지역 19개 노인복지관 소속 저소득 노인가구에 8개월간 생필품 등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산단공은 지난 3월에도 의료진 지원 등을 위해 임직원 사랑의 성금 4천만원을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고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3천만원 상당 감염 예방 물품을 취약계층에 후원한 바 있다.

김정환 산업단지공단 이사장(오른쪽 두 번째)이 대구 동서시장을 찾아 과일을 구입하고 있다.

한편, 김정환 이사장을 비롯한 산단공 임직원은 기탁식을 마치고 자매결연 시장인 동서시장을 찾아 장보기 행사를 개최했다.

김 이사장은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해 과일·잡곡 등을 구매하고 시장 상인들로부터 체감경기와 애로사항 등을 경청했다.

장보기 행사는 전국 11개 산단공 지역본부가 동참해 총 2천만원 상당 소상공인 물품을 구매해 전국 산업단지 인근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김정환 이사장은 “코로나19 엔데믹(endemic) 전망까지 나오는 전례 없는 위기상황에서 이번 지원이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