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 협업툴 '팀즈' 내 화상회의 서비스의 동시 화면 표출 인원을 49명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미국 지디넷 등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4월까지만 해도 팀즈는 한 화면에 4명까지만 동시에 띄울 수 있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달 이를 개선해 9명까지 표출할 수 있도록 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마저도 충분하지 못하다고 판단, 동시 표출 인원을 49명까지 대폭 늘린다는 계획이다.
가로-세로 7명씩 총 49명을 표출하는 방식은 경쟁 화상회의 서비스 '줌'과 동일하다. 동종 서비스 시스코 '웹엑스'와 구글 지스위트 '행아웃'도 25명까지 지원한다.
2016년 한 이용자가 팀즈 이용자 포럼에 "화상회의에 참여한 모든 사람의 비디오를 보여달라"고 게시한 글에 최근 마이크로소프트 한 엔지니어가 답변을 달아 해당 게시글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이 엔지니어는 "(가로-세로 3명씩 총 9명을 표출하는 하는 것은) 아직까지 충분하지 않다"며 "더 많은 비디오를 화상회의 시간에 보여줄 수 있도록 작업하고 있고, 모바일 기기에서도 이를 이용할 수 있게 할 것이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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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은 현재까지 5만5천여개 공감을 받고 6천여개 댓글이 달렸다. 최근까지도 더 많은 사람의 얼굴을 화면에 보여달라는 댓글이 올라오는 상황이다.
팀즈의 사용자 수는 작년 11월 2천만명에서 올해 3월 4천400만명, 4월 7천500백만명으로 폭증했다. 일일 최대 접속자 수는 2억명을 기록했다. 하루에도 6천833만시간 동안 팀즈를 통한 미팅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