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인공지능(AI) 비서 ‘시리’의 성능 개선을 위해 머신러닝 스타트업 인덕티브(Inductiv)를 인수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덕티브 엔지니어링 팀은 애플의 시리, 머신러닝, 데이터 과학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최근 애플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덕티브는 인공지능 기술을 사용해 데이터 오류를 식별하고 수정하는 머신러닝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애플은 인덕티브의 인수 사실을 확인해줬지만 구체적인 인수 금액이나 조건 등은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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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신러닝과 강력한 AI 기술을 위해서는 순수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는 인간의 개입을 줄이면서도 소프트웨어를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덕티브 인수는 애플이 시리의 성능 개선을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애플은 지난 몇 년 간 인공지능 기업 인수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애플은 올해 초 음성 기술에 중점을 둔 아일랜드의 스타트업 보이시스(Voysis)와 AI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엑스노.ai(Xnor.ai)을 인수했고, 과거에도 튜플점프(Tuplejump)와 퍼셉티오(Perceptio), 투리(Turi), 이모션트(Emotient) 등의 AI 회사를 사들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