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가 불어 닥친 2020년 1분기에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은 애플의 아이폰11이었다고 맥루머스가 26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옴디아 보고서를 인용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애플은 아이폰11을 1천950만 대 판매해 시장 1위를 차지했다. 아이폰11은 강력한 성능에 기존 아이폰보다 가격을 다소 낮춰 큰 인기를 얻었다.
아이폰11의 뒤를 이어 삼성전자 갤럭시 A51가 680만 대 판매돼 시장 2위를 기록했다. 샤오미 레드미 노트8(660만 대), 레드미 노트8 프로(610만 대)가 그 뒤를 이어 3, 4위를 기록했으며, 5위는 470만 대가 팔린 아이폰X가 차지했다.
또, 눈길을 끄는 점은 420만 대와 380만 대가 판매된 아이폰11프로 맥스, 아이폰11 프로다. 두 모델의 판매량을 합치면 약 800만 대로 비교적 좋은 성적을 보였다.
관련기사
- 아이폰12 관련 소문 8가지…가격부터 성능까지2020.05.27
- 고성능 아이폰11 vs 가성비 아이폰SE…선택은?2020.05.27
- 갤럭시노트20플러스, 예상보다 더 길고 더 얇다?2020.05.27
- 'LG 벨벳' 출시, 갤럭시·아이폰과 경쟁...틈새 찾을까2020.05.27
옴디아 스마트폰 리서치 및 분석 책임자 주시 홍(Jusy Hong)은 "무선 시장과 세계 경제의 변화 속에서도 옴디아의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순위에서 애플이 1위 또는 2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애플의 성공은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모델을 제공하려는 전략의 결과다. 이로 인해 애플은 소수의 제품에 노력을 집중해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