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웨이가 1분기에 스마트폰 사업에서는 주춤했지만 PC 등 다른 사업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여줬다.
중국 언론 신랑커지에 따르면 화웨이는 19일 컨수머비즈니스부문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스마트폰 판매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감소했지만 PC 판매액은 120% 증가했다.
또 웨어러블 기기 판매액은 60%, 라우터 70%, 이어폰이 130% 성장했다.
스마트폰 사업은 중국 시장에서 성장세를 보였지만 해외 시장에서는 하락세를 보였다.
태블릿PC와 노트북PC 분야에서 중국 내수 시장을 타고 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 태블릿PC 판매액은 지난해 대비 20%, 노트북PC 판매액은 지난해 대비 160%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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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리서치회사 시그마인텔(Sigmaintell)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코로나19로 인한 재택 경제 활성화로 중국 온라인 노트북PC 시장이 350만 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4% 판매량 신장을 기록한 가운데 화웨이가 판을 흔드는 강세를 보였다.
델, HP, 레노버, 그리고 아수스(Asus)가 완만한 성장을 한 반면 서브 브랜드 아너(honor) 브랜드를 포함한 화웨이의 점유율이 급신장됐다. 반면 샤오미, 하씨, 애플의 점유율은 축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