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통신사가 LG유플러스와 협력해 증강현실(AR) 콘텐츠 서비스에 나선다.
18일 중국 언론 정췐스바오왕에 따르면 중국 통신사인 차이나텔레콤, 베스톤(BESTTONE) 등이 한국 LG유플러스와 AR 협력 협약을 맺고 차이나텔레콤의 'e 클라우드(e-Cloud) AR' 서비스를 출시했다. 베스톤은 중국 콘텐츠 서비스 기업이다.
AR 콘텐츠 도입과 제작을 위한 협력이다. 차이나텔레콤과 베스톤이 LG유플러스의 고화질 실재 인물 스타 AR 콘텐츠를 도입, AR 스타 댄스와 AR 스타 기예, AR 스타 이모티콘 이모티콘 등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중국에서 차이나텔레콤 사용자들이 여러 환경에서 AR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차이나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전략적 협력을 체결하고, 가상현실(VR) 협력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를 통해 5G와 VR 영역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어 이번 AR 협력 협약은 5G 생태계 협력을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리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차이나텔레콤은 이날 e 클라우드 AR 서비스를 정식으로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중국 첫 '실재 인물 3D 쇼트클립(짧은 동영상) 애플리케이션'이다. 차이나텔레콤의 5G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자체 라이트필드(Light field) 모델링 기술을 이용해 실재 인물을 360도 모델링해 보여줄 예정이다.
라이트필드란 AR 기술을 통해 안경없이 입체 영상을 보면서 다른 각도로도 AR 캐릭터를 볼 수 있는 기술을 의미한다. 증강현실과 3D가 결합된 형태다.
차이나텔레콤은 이 서비스를 통해 스타를 통한 팬덤 경제와 영상 생태계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련기사
- 차이나텔레콤, 서버 20% 화웨이 CPU 채용2020.05.19
- 中 차이나텔레콤, 5G SA 200MHz CA 시범 네트워크 개통2020.05.19
- 中차이나텔레콤 경영진, LGU+ 마곡 사옥 방문2020.05.19
- 中 차이나텔레콤 "블록체인 5G 심카드 개발"2020.05.19
이번 5G 결합 AR 애플리케이션은 차이나텔레콤이 5G 영역에서 새로운 기술적 돌파구를 이룬 것이란 평가를 받는다.
차이나텔레콤은 향후 더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해 5G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