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중국업체 화웨이에 대한 제재 조치를 1년 더 연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화웨이 통신장비 구입 제재 조치를 내년 5월까지 연장했다고 더넥스트웹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상무부는 작년 5월 화웨이와 계열사들을 거래제한 명단에 포함시켰다. 이 업체들의 통신장비를 구입할 때는 상무부 허락을 받도록 했다. 사실상 거래 금지 조치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명령에 서명한 지 1년이 지나면서 제재 중단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거래제한 조치를 1년 더 연장하면서 화웨이 견제를 계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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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화웨이, ZTE 같은 중국 통신장비를 사용할 경우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번 조치로 화웨이는 미국 통신사들에게 5G를 비롯한 통신장비를 판매하는 것이 힘들게 됐다. 또 구글 안드로이드를 비롯한 핵심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것도 쉽지 않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