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에 코로나19 때문에 급격히 위축됐던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4월 들어 빠른 속도로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중국정보통신연구원(CAICT)가 집계한 데이터를 보면 4월 중국 휴대전화 출하량은 4172만대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14.2% 증가했다.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출하량은 9천81만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1% 줄었지만 뚜렷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1월 내리막을 걷다가 2월 전년 같은 기간 보다 56% 감소하면서 저점을 찍은 판매량 궤도가 3월 회복세를 보이다 4월 가파른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4월 중국에서 출시된 스마트폰 모델은 48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4.3% 늘었다.
5G 스마트폰 수량은 1638만2천 대였다. 이는 4월 출하된 전체 휴대전화 물량의 39.3%를 차지한다. 새로 출시된 5G 스마트폰 모델은 22개로 4월 출시된 모델 수의 45.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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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부터 4월까지 중국 시장의 5G 스마트폰 누적 출하량은 3044만1천 대로 전체 출하량의 33.6%를 차지하며, 새롭게 출시된 모델 수는 누적 65개로 전체 모델 수의 47.4%다.
이중 4월 중국산 브랜드 출하량은 3798만2천 대로 지난해 4월부터 11.9% 늘었다. 4월 전체 출하량의 91.0%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