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극도로 위축 됐던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회복세를 보였다. 2월엔 반토막 났던 스마트폰 스마트폰 출하량이 3월 들어 급등하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선 20% 이상 감소한 수치여서 완전한 회복으로 보기는 힘든 상황이다.
13일 중국 정부 산하 중국정보통신연구원은 3월 중국 내 휴대전화 시장 총 출하량이 2175만6천 대로 전달 대비 240.79% 늘어났다고 밝혔다. 특히 새로 출시된 5G 스마트폰 모델이 24개에 이르며 5G 스마트폰 출하량이 621만5천 대에 이르러 전달 대비 161.13% 늘었다.
이에 대해 중국 신화망은 "중국 휴대전화 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다"며 스마트폰 시장 소비 수요가 살아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3월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선 여전히 23.3% 줄어든 것이다. 따라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실제 코로나19가 덮쳤던 지난 2월 중국 휴대전화 총 출하량은 638만4천 대에 그쳐 지난해 2월 대비 56.0% 감소했다.
하지만 3월 여러 스마트폰 기업의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전체 휴대전화 출하량이 240.79%, 5G 스마트폰 출하량이 161.13%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중국 전자제품 유통기업 쑤닝 통계에 따르면 3월 13일부터 15일까지 5G 휴대전화 판매량은 2월 같은 기간 보다 165% 늘었다.
앞서 화웨이의 위청둥 컨수머비즈니스그룹 CEO도 "중국 시장의 회복이 매우 빠르다"며 "3월 빠르게 성장할 것이며 성장폭이 매우 크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1분기 전체를 봤을 때 감소 추이는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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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정보통신연구원에 따르면 1월부터 3월까지 중국 휴대전화 시장 전체 출하량은 4895만3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6.4% 줄었다.
여기에 중국 이외 해외 지역에서 코로나19가 확산세를 멈추지 않고 있어 해외 시장 판매량 감소에 의한 영향 역시 적지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