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18일, 코로나19 은행 방역 철저히"

긴급재난지원금·소상공인2차 지원프로그램 동시 신청

금융입력 :2020/05/12 14:30

금융위원회 손병두 부위원장이 오는 18일 은행을 통한 소상공인 대출 개시와 긴급재난지원금 접수가 이뤄지는 날인만큼 철저한 방역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1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서 손병두 부위원장은 "오는 18일에는 긴급재난지원금의 은행권 오프라인 신청과 소상공인 2단계 프로그램 신청도 동시에 시작된다"며 "지원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은행 창구에선 방역 조치를 철저히 해달라"고 말했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사진=금융위원회=뉴스1)

오는 18일부터 은행을 통한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이 가동된다. 앞서 소상공인 등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유동성 부족을 겪는 소상공인 중에서도 신용등급이 높은 소상공인만 은행에서 직접 대출이 가능했다. 하지만 이번 2차 지원에서는 은행이 대출과 보증심사를 함께 진행하기 때문에 은행 창구로 고객이 몰릴 가능성이 크다.

손병두 부위원장은 "신용보증기금과 시중은행 간 전산시스템 연결과 보증심사항목 간소화 등 만반의 준비를 해달라"라며 "이번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은 신용보증기금을 통해 95% 보증이 제공되는 등 은행 부담이 완화돼 저신용층 소상공인이라 할지라도 자금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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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손 부위원장은 현재 6개 은행(신한은행·KB국민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NH농협은행·기업은행)에서 참여를 희망하는 지방은행도 프로그램을 지원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손병두 부위원장은 긴급재난지원금을 11일부터 카드사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시작했으나 순조로웠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