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최근 지진이 연속 발생한 전남 해남지역에 임시 관측망을 설치해 정밀관측·분석한다고 4일 밝혔다.
기상청은 지난 2018년부터 한반도 지하 단층·속도구조 통합모델 개발 사업 일환으로 부산대학교 김광희 교수팀과 함께 8개 임시관측소를 해남지역에 설치해 관측을 수행하고 있다.
기상청은 최근 지진이 연속 발생함에 따라 이 지역의 지진 정밀관측 및 분석을 위해 4일 실시간 이동식 관측소 4개를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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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지역은 기상청이 계기관측을 시작한 1978년 이후 지진이 관측되지 않았으나 지난달 26일 12시 34분경 규모 1.8 지진을 시작으로 4일 10시까지 규모 2.0 이상 4회, 규모 2.0 미만 미소지진 49회 등 총 53회의 지진이 발생했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추가 지진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지진이 발생하면 낙하물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진동이 멈춘 후 야외로 대피해 여진에 주의하는 등 행동요령에 따라 대응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