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그린-i Net' 사업을 통해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청소년 유해정보 필터링 소프트웨어' 설치 수가 지난 4월에만(17일 기준) 1만2천639건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온라인 원격수업이 시작된 후 대폭 늘어난 수치다.
방심위는 2009년부터 17개 시·도 교육청과 협력해 ‘청소년 유해정보 필터링 소프트웨어’의 설치를 희망하는 가정에 무료로 보급하는 ‘그린-i Net’ 사업을 하고 있다.
해당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건수는 전국 초중고의 온라인 개학을 앞둔 3월에 7천615건, 4월 17일 기준 1만2천639건으로 큰 폭으로 늘어났다. 이는 지난해 4월 한달 전체 다운로드 건수인 4,363건과 비교해도 3배에 가까운 수치다.
관련기사
- 방심위, 부적절 비교시현한 공영쇼핑에 '주의' 의결2020.04.21
- "녹화방송을 생방송처럼"…방심위, 홈앤쇼핑에 '의견진술' 결정2020.04.21
- 방심위, 방송사에 어린이·청소년 보호 노력 당부2020.04.21
- 방심위, ‘박사방 영상 판매’ 등 2차 가해 엄중 심의2020.04.21
‘청소년 유해정보 필터링 소프트웨어’는 그린i-Net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받아 PC에 설치하면, 음란, 도박, 폭력 등 자녀에게 유해한 정보 차단, 자녀의 컴퓨터 사용시간 관리, 학부모 스마트폰으로 원격관리 기능 등도 이용 가능하다.
또한, 다문화 가정에서 이용하기 편리하도록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로 프로그램 설치방법 안내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