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앱 개발, 이제 드래그앤드롭으로 쉽고 빠르게

손인선 세일즈포스코리아 플랫폼부문 컨설팅 리더

전문가 칼럼입력 :2020/04/09 16:51    수정: 2020/06/12 09:12

손인선 (현) 세일즈포스코리아 플랫폼부문 컨설팅 리더
손인선 (현) 세일즈포스코리아 플랫폼부문 컨설팅 리더

최근 들어 외부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기업들은 물론, 국내 기업들도 지금과 같은 상황을 발판으로 과감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감행하고 있다.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전환하기 위한 변화와 혁신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재택근무 활성화를 위한 협업 솔루션 및 다양한 업무 툴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일환으로 고객의 만족도는 높이고, 내부 직원들의 생산성을 높이겠다는 의도다.

기존에 온프레미스에서 클라우드 기반으로 변화를 시도 했던 기업들은 이제 클라우드 상에서 다양한 앱을 개발하고 활용하고자 하며, PaaS는 이러한 과제를 수행하는데 있어 최적의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다. IaaS부터 SaaS까지 클라우드 기반의 다양한 비즈니스 인프라와 서비스를 시작으로, PaaS는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보다 심리스하게 지원할 수 있는 필수적인 요소로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특히, PaaS 기반 로우코드 기술은 내, 외부 고객의 니즈와 시장의 변화에 맞춰 보다 신속한 앱 개발을 지원한다.

■ 기존 앱 개발 환경 VS 로우코드 활용 환경

기존에는 앱 개발을 위해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했다. 앱 개발에 필요한 전문 인력과 앱 개발 인프라에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는 것은 물론, 앱을 개발하기 위한 기획 단계부터 실제 운용 단계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장이 필요로 하는 앱을 적시에(Time to Market)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은 고객경험과 사용자 경험 향상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이유에서 로우코드 플랫폼 기반의 앱 개발은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단순히 ‘드래그 앤 드롭’만으로 앱을 개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로우코드 플랫폼은 앱 개발을 위한 리소스와 시간을 단축시켜주는 것은 물론, 경우에 따라 새롭게 개발한 앱과 기존의 데이터를 즉시 연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로우코드 기반 앱 개발은 기존 앱 개발 과정에서 개발중인 앱의 필요성이 사라지거나 앱을 전면 수정해야 할 경우 발생했던 매몰비용에 대한 부담을 대폭 감소시킬 수 있는 앱 개발 환경 구축을 지원한다. 이는 기존 앱 개발 환경이 가지고 있던 단점을 보완하고 앱 개발 프로세스상 보다 유연하게 앱을 수정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 어떤 앱 개발 플랫폼을 선택해야 할까?

PaaS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여정을 보다 심리스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파트너를 선정하는데 있어서 확장성, 통합성, 민첩성이라는 총 세 가지 요소를 고려해야 하며, 지속성을 가지고 비즈니스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신뢰도 높고 검증된 파트너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즈니스 규모가 확장되더라도 언제든지 플랫폼 적용 범위를 확대시킬 수 있어야 하고, 새로운 앱을 개발하더라도 기존의 데이터를 즉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원활한 협업 지원 유무도 고려해야 할 사안 중 하나다. 아무리 빠르고 간편한 앱 개발 환경을 구축했다고 할지라도 실제로 앱을 사용할 고객의 니즈를 시시각각 반영할 수 있는 협업 환경은 개발자의 업무 생산성은 물론, 앱 유효성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 고객 지향 앱은 파트너 및 고객 접점간 향상된 경험 제공의 기반

효율적인 앱 개발 역량은 대표적으로 많은 협력사와 잦은 협업이 요구되는 제조업과 유통업과 같은 산업군에서 빛을 발한다. 상호 잦은 인터랙션을 보다 효과적으로 만들고, 필요한 데이터와 실시간 업무 현황을 공유할 수 있는 앱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보다 긴밀한 협업 워크플로우를 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령, 동일한 플랫폼 기반의 앱을 통해 제조업체는 유통처의 데이터로부터 제품 수요에 대한 데이터를 확인한 뒤 필요한 원자재를 발주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제조처는 제품 수요에 따른 적절한 수량을 적시에 생산할 수 있게 되고, 각 판매처의 재고 현황에 따라 효과적인 제품 유통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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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는 고객을 위한 앱 개발을 통해 협력업체뿐만 아니라 고객에게도 보다 연결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고객은 앱에서 브랜드가 보유한 제품과 서비스를 한눈에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는 있게 되어 프로모션 확인 및 제품 주문과 같은 모든 사항을 간편하게 하나의 앱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앱 개발은 더 이상 어렵고 복잡한 것이 아니며 기업 내부의 인적자원관리나 신규사업 기획과 같은 주요한 의사결정만큼, 앱은 고객과 기업을 연결 시켜주는 다리로서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이에 적절한 앱 개발 플랫폼의 도입 및 활용은 현재는 물론, 미래 시장의 트렌드를 리드하고 신속하게 시장의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 확보의 기반이 될 것이다.

*본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손인선 (현) 세일즈포스코리아 플랫폼부문 컨설팅 리더

오라클 Fusion Architect, 썬마이크로 시스템 소프트웨어 사업부 Principal Consultant, LG그룹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시스템 개발 IT 벤처기업 운영, SeeBeyond사 Principal Consulta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