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플레이가 중소벤처기업부·창업진흥원과 함께 '창구 프로그램 시즌 2'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2019년 시즌 1의 성공적인 진행 후 시즌 2로 이어진 창구 프로그램은 국내 앱, 게임 개발사의 콘텐츠 고도화와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스케일업' 프로그램이다.
창구 프로그램 시즌 2는 올해 참여 대상 앱, 게임 개발사의 업력 기준을 확대해 보다 많은 개발사에게 다양하고 폭넓은 혜택을 지원한다. 시즌 1의 지원 자격이었던 창업 3~7년 미만 기준은 창업 7년 이내로 확대됐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창업도약패키지를 통해 창업 3~7년 미만 개발사 60개사, 초기창업패키지를 통해 창업 3년 이내 개발사 20개사가 선정된다. 지난해 상위 60개사에게 제공된 사업화 자금은 두 패키지에서 선정된 80개사에 확대 제공된다.
평가는 서류평가와 발표평가 총 2단계에 걸쳐 이뤄진다. 1단계에서는 앱, 게임 개발사의 개발 역량, 독창성, 목표 시장 진출 가능성을 평가하고, 2단계에서는 창업기업의 기술 완성도, 시장성 등에 대한 발표와 중소기업 일자리 평가 항목을 고려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창구 프로그램 시즌 2에 선정된 80개 개발사에게는 최대 3억원의 사업화 자금뿐 아니라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 및 교육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 구글플레이는 신규 이용자 확보를 위한 마케팅과 홍보, 국가별 현지화 전략, 리더십 향상 등을 주제로 교육 세션을 제공한다. 80개사 중 개별 평가를 통해 선정된 상위 20개 개발사에게는 국내외 벤처캐피탈(VC) 및 퍼블리셔 대상으로 한 데모 데이 참여 기회가 주어지고, 상위 10개 개발사에게는 구글플레이 리워드 프로그램 '구글플레이 포인트' 인스톨 프로모션,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0의 창구 공동관 참여 기회 등이 제공된다. 이외에도 별도 평가를 통해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성장 R&D 자금(2년간 최대 4억원) 연계 지원도 제공될 예정이다.
구글플레이는 창구 프로그램에 대한 대규모 마케팅 활동을 비롯해 참여 개발사를 대상으로 앱 게임 퀄리티 개선, 글로벌 진출 및 마케팅, 수익화 전략 등의 교육 및 사업 개발 컨설팅과 세미나를 진행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은 사업화 자금 지원 및 프로그램 운영을 총괄하며 전담 및 주관기관이 제공하는 특화 프로그램 지원과 추가 R&D 자금 연계 등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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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환 구글 한국 안드로이드 앱게임 비즈니스 개발 총괄 상무는 “지난해 창구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앱게임 개발사의 뛰어난 역량과 혁신성을 실감했다. 또 건강한 모바일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정부와 글로벌 기업의 역할을 확인할 수 있었던 값진 기회였다”며 “올해 보다 많은 개발사에 맞춤형 교육 및 컨설팅을 제공해 한국 개발사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구글플레이와 중소벤처기업부는 4월9일부터 5월7일까지 약 한 달 간 창구 프로그램 시즌 2 기업을 모집한다.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K-Startup을 통해 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