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중기벤처부, ‘창구 프로그램’ 톱3 선정

유튜브 광고, 구글플레이 포인트 등 혜택 제공

중기/벤처입력 :2019/09/30 09:57

구글플레이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국내 앱게임 개발사 대상 오디션 프로그램 '100인의 선택, 턴업 2019'가 12주간의 경연을 거쳐 '창구 프로그램' 톱3 개발사를 30일 발표했다.

▲매드 포 댄스(버드레터) ▲솔리테어 팜 빌리지(스티키핸즈) ▲캐치잇 잉글리시(캐치잇플레이)가 톱3에 선정됐다.

지난 3월 구글플레이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창업 도약기에 있는 국내 앱 게임 개발사(창업 3~7년 미만 기업)의 혁신 성장 및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창구 프로그램을 출범했다. 창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획된 '100인의 선택, 턴업 2019'는 전문가 및 일반인 심사위원단의 1차 시연 평가와 2차 평가를 거쳐 톱60과 톱30을 선발하고, 각 앱게임의 프로젝트 실현 가능성과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평가하는 결승전을 통해 톱3를 선정했다. 결승전에 참여한 톱30에는 게임, 교육 서비스 앱 외에도 금융,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등 다양한 산업군을 아우르는 앱 개발사가 포함됐다. 각 개발사는 톱3을 가리는 결승전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차별화된 비즈니스 전략과 서비스 모델을 제시했다.

구글-중기벤처부 창구 프로그램 출범식.

치열한 경쟁을 통해 1위를 차지한 매드 포 댄스 개발사 버드레터는 아름다운 아트웍과 신나는 댄스, 음악 등의 게임 요소와 소셜 게임화 전략를 결합시켜 일반인 및 전문가 심사위원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어 솔리테어 팜 빌리지 개발사 스티키핸즈가 2위, 캐치잇 잉글리시 개발사 캐치잇플레이가 3위에 올랐다. 솔리테어 팜 빌리지는 카드 게임 장르 전문성과 세련된 그래픽이 강점으로 꼽혔고 남녀노소 모두 게임을 하듯 영어 회화를 쉽게 익힐 수 있는 캐치잇 잉글리시는 높은 몰입감을 선사하는 교육 앱으로 주목받았다.

톱3에 선정된 개발사에게는 ▲구글플레이 팀 주관 해외 진출 전략 컨설팅세미나 참석(구글플레이 제공) ▲지스타 2019 참여 기회(구글플레이 제공) ▲최대 약 3억원 규모의 사업화 자금(중기부 제공) ▲태국 및 인도네시아에서 진행되는 '창구 고 글로벌 부트캠프' 참여 기회(구글플레이, 중기부 제공) ▲유튜브 동영상 광고 캠페인 기회(구글플레이 제공)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또 9월30일부터 10월31일까지 톱3 개발사의 앱게임에 '구글플레이 포인트' 이벤트가 적용돼 해당 앱게임을 다운로드 받은 이용자는 구글플레이 포인트를 지급받을 수 있다.

톱30에 선정된 개발사는 10월24일부터 일주일 간 내달 태국 방콕 및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되는 '창구 고 글로벌 부트캠프'에 참가한다. 글로벌 게임 개발사와 국가별 게임 업계 동향 및 사례를 공유하는 네트워킹 세션을 가진다. 부트캠프에는 톱30 개발사 외에도 전 세계 15개국의 25개 개발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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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환 구글 한국 안드로이드 앱게임 비즈니스 개발 총괄 상무는 "한국 앱게임 개발사의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창구 프로그램을 통해 훌륭한 앱게임 개발사를 발굴하게 돼 기쁘다"며 "원석과도 같은 앱게임 개발사를 보며 국내 앱게임 업계의 밝은 미래를 확인할 수 있었다. 구글플레이는 앞으로도 국내 앱게임 개발사의 해외 진출과 혁신 성장을 지원하는 '창구' 역할을 계속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권대수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정책관은 "창구 프로그램은 전문성을 보유한 민간과 정부가 협력하여 국내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혁신적 모델"이라면서 “중소벤처기업부는 앞으로도 구글플레이와 함께 창업기업들의 발전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