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개학을 하루 앞두고 정부가 e학습터와 EBS온라인클래스 등 학습 사이트에 미리 로그인을 해둘 것을 권고했다. 수업 시작 시간에 맞춰 동시에 접속할 경우 일시적인 로그인 서버 접속 폭주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는 9일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되는 온라인 개학에 맞춰 선생님과 학생이 따라야 할 ‘원격수업 대비 지켜야할 기본 수칙’을 마련해 발표했다.
많은 학생이 쌍방향 화상수업과 온라인 교육 콘텐츠로 동시에 몰릴 경우 네트워크 과부하로 인터넷이 연쇄적으로 불통될 수 있는 원인을 차단하고 개인정보 유출과 해킹 등 예상되는 문제점을 방지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 수칙이다.
원격수업 10가지 실천수칙은 선생님과 학생들이 학습 사이트를 원활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고 누구나 쉽게 준수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선 원활한 이용을 위해 원격수업은 이동전화보다는 가급적 유선 인터넷과 와이파이를 이용하여 듣고 교육자료는 SD급 화질 이하로 제작할 것을 권고했다. 또 교육자료는 수업 전날 내려받는 것을 권했다.
특히 학습사이트에 대한 로그인은 미리하고 학교 여건에 따라 수업 시작 시간을 다양하게 운영하는 방법도 원활한 원격수업을 위한 수칙으로 꼽혔다.
안전한 원격 수업을 위해서 영상회의 방은 비밀번호 설정 뒤 링크를 비공개로 하고 보안이 취약한 영상회의 서비스는 보안 패치 이후에 사용해야 한다.
반드시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모르는 사람이 보낸 이메일이나 문자는 열어보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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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수업 중에 선생님이나 친구들을 촬영하거나 해당영상을 배포하지 않도록 정부는 권고했다.
정부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원격수업이 아무 불편 없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선생님과 학생들이 10가지 기본 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