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빅데이터 사업 '잰걸음'

데이터 분류 및 처리 시스템 고도화 완료

금융입력 :2020/04/03 14:02

우리은행이 데이터 개방과 마이데이터 사업 등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작업을 마무리했다.

3일 우리은행은 기존 빅데이터 시스템 고도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스템 고도화는 기존 하둡에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웨어하우스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를 위해 과거 아날로그 방식(테이프)로 기록됐던 데이터를 디지털화했으며, 데이터를 분류하고 정리했다. 데이터 웨어하우스의 결합으로 분산됐던 데이터 접근 채널도 일원화 시켰다.

데이터 웨어하우스는 데이터베이스에 흩어져 있던 데이터들을 원하는 형태로 변환한 읽기 전용의 데이터 저장소다. 데이터 웨어하우스가 하둡과 연결되면서, 필요한 때 빠르게 데이터 분석이 가능해진 것이다. 은행 측은 "이번 고도화로 데이터 분석과 설계, 서비스 구현 등에서 50% 이상 속도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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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데이터 용량도 증설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변화하는 금융소비자 트렌드와 금융권 경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빅데이터 시스템을 고도화 한 것"이라며 "인프라를 기반으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결합 초개인화 금융서비스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