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우주국(NASA)이 태양에서 발생하는 태양 입자 폭풍(solar particle storm) 현상을 연구하기 위해 우주선을 발사할 예정이다.
미국 IT매체 씨넷은 NASA가 선라이즈(SunRISE, Sun Radio Interferometer Space Experiment) 임무를 추진하고 있다 발표했다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선라이즈 미션에는 총 6260만 달러의 예산이 투입돼 2023년 우주선이 발사될 예정이다.
태양 입자 폭풍은 우주로 방사선을 방출하는 대규모 분출 현상으로, 태양흑점 폭발이나 코로나 질량 방출 등 태양에 갑작스러운 변화가 생길 때 표면이 폭발해 고에너지 입자를 내뿜는다. 이로 인해 지구로 오는 양성자 수가 급증하기도 하는데 이 폭풍이 지구에 도달해 자기장을 흔들어 놓으면 대규모 정전이나 위성 및 항공 장비 장애, GPS 교란, 통신 두절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이 현상은 인간과 우주선 등 우주를 탐험하는 모든 이들에게 잠재적인 위험 요소다.
NASA 헬리오물리학(heliophysics) 사업부 책임자 니키 폭스(Nicky Fox)는 “우주 기상 현상으로 태양이 어떻게 분출하는 지에 대해 우리가 더 많이 알수록, 우주선과 우주비행사가 받는 영향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선라이즈는 6개의 초소형 위성으로 구성되며, 이 위성의 크기는 토스터 오븐 크기 정도라고 NASA는 밝혔다. 이 태양열 동력의 우주선은 3D 맵을 생성해 거대한 입자 파열이 태양의 어디서 유래하는 지와 우주로 확장될 때 어떻게 진화하는 지 파악할 수 있다고 NASA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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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는 이를 위해 작고 저렴한 초소형 위성들을 테스트하고 있다. NASA는 2018년 화성 인사이트 미션에도 초소형 위성 2대를 보낸 적 있다.
선라이즈 미션은 NASA가 추진 중인 익스플로러 프로그램 중 하나로, 선라이즈 우주선이 수집 한 데이터는 NASA가 향후 달과 화성에 인간을 보낼 때 인간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씨넷은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