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 회장, 지난해 연봉 54억원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33억원 수령

디지털경제입력 :2020/03/30 20:49    수정: 2020/03/30 20:51

구광모 LG 회장의 지난해 연봉은 약 54억원으로 나타났다. 총수 취임 이후 두 번째로 받는 보수다.

30일 LG 지주사인 ㈜LG 2019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구 회장은 급여 43억3천600만원, 상여금 10억6천만원 등 총 53억9천600만원을 받았다. 구 회장은 2018년 6월 총수 취임 첫해 급여 10억6천만원과 상여금 2억1천200만원 등 총 12억7천200만원을 받은 바 있다.

LG 측은 "전년도 회사의 매출액, 영업이익 등으로 구성된 계량지표 및 회사의 중장기 기대사항 이행, 리더십, 회사의 기여도 등 으로 구성된 비계량지표를 평가했다"며 "장기적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사업구조 고도화에 기여한 점을 감안해 상여금을 지급했다"고 전했다.

구광모 LG 회장.(사진=LG)

권영수 대표이사 부회장은 급여 17억900만원, 상여금 6억2천600만원 등 총 23억3천5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지난해 3월 퇴임한 구본준 전 부회장은 퇴직금 98억4천200만원을 포함해 급여 5억2천200만원, 상여금 17억4천만원 등 총 121억원을 받았다.

지난해 3월 퇴임한 구본준 전 부회장은 퇴직금 98억4천200만원과 급여 5억2천200만원, 상여금 17억4천만원 등 총 121억원을 받았다.

LG전자 조성진 부회장은 지난해 급여 17억1천700만원, 상여 16억7천만원 등 33억8천700만원을 받았다. LG 시그니처 글로벌 확대를 통한 프리미엄 브랜드 육성 등이 반영된 결과다.

정도현 사장은 18억4천9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중 급여는 10억2천100만원, 상여금은 8억2천800만원이었다. 안정적인 유동성 관리를 통해 미래준비를 위한 투자재원을 확보하고 재무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했다는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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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봉석 사장은 급여 13억2천700만원, 상여금 12억3천100만원 등 총 25억5천800만원을 수령했다. OLED·UHD TV 등 하이엔드 매출비중 확대 확대로 영업이익을 개선, TV 제품 프리미엄 이미지를 지속 구축했다는 점이 반영됐다.

송대현 사장은 급여 11억7천만원, 상여금 12억3천100만원 등 24억1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국내 시장 판매 호조를 이루고 가전 제품 프리미엄 이미지 구축에 기여했다는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