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권봉석·배두용 대표이사 선임...각자대표 체제

"각 대표이사 자율권 보장돼 신속한 의사결정"

디지털경제입력 :2020/03/26 20:03    수정: 2020/03/26 20:09

LG전자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권봉석 최고경영자(CEO) 사장, 배두용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을 각각 대표이사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권봉석 사장과 배두용 부사장은 이사회에 앞서 열린 제18기 LG전자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됐으며, 대표이사의 권한을 행사하게 된다. 대표이사는 공동대표에 비해 각 대표이사의 자율권이 보장돼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신속하게 할 수 있다.

권봉석 대표이사는 CEO로서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회사의 디지털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이끌며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게 된다.

왼쪽부터 LG전자 권봉석 최고경영자(CEO) 사장과 배두용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사진=LG전자)

배두용 대표이사는 회계, 세무, 통상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재무 관련 주요 사항에 대한 최고책임자의 역할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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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LG전자 목적사항에 ‘통신판매 및 전자상거래 관련 사업’을 추가하는 정관 개정이 승인됐다. 이는 광파오븐, 세탁기 등 가전제품과 함께 사용하는 식품, 세제 등을 LG 씽큐(LG ThinQ) 앱을 통해 판매하거나 중개하는 형태의 신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이밖에 2019년도 재무제표 승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안건이 통과됐다. 결산배당은 1주당 보통주 750원, 우선주 800원으로 확정했다. 이사보수 한도는 90억원으로 전년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