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R-한국동서발전, 중소기업 코로나19 극복 지원 나서

20일 업무협약…협력 중소기업 시험비용 할인·해외진출 지원 등 합의

중기/벤처입력 :2020/03/20 14:05    수정: 2020/03/20 14:55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와 한국동서발전이 에너지 분야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돕기 위해 손을 잡았다.

권오정 KTR 원장과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20일 KTR 과천본원에서 중소기업 성장 지원과 글로벌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권오정 KTR 원장(왼쪽 세 번째)과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왼쪽 네 번째), 두 기관 관계자들이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KTR는 동서발전의 협력사 1천300여 기업을 대상으로 시험수수료를 20% 할인한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2019년 기준 동서발전 협력사가 KTR에 의뢰한 시험 비율은 약 83%”라며 “이번 협약으로 시험수수료 20%를 할인받게 돼 중소기업의 재무적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기대했다.

시험 수수료 할인 대상은 동서발전을 비롯한 5개 발전사 공통으로 자격이 부여된 유자격 및 정비적격업체로 국내 발전산업 분야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대부분의 중소기업이 시험수수료 할인 혜택을 적용받게 될 전망이다.

또한 양 기관은 수출지원 전문 교육 및 기술정보를 교류하는 등 국내 기업의 해외인증 획득 및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온실가스 감축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다양한 협력활동을 수행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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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열악한 경영 환경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내 유관기관과 함께 중소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동반성장 문화정착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권오정 KTR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KTR의 시험인증 기반 및 수출지원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발전 중소기업의 성장을 도울 수 있게 됐다”며 “동서발전과 관련 산업 발전과 국민 안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