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삼성디스플레이 직원 186명 입국 허용

13일 오전 9시 인천공항 출발해 오후 3시 현지 도착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0/03/13 14:30    수정: 2020/03/15 00:15

베트남 정부가 예외적으로 삼성디스플레이 엔지니어들에 대한 입국을 허용했다.

13일 디스플레이 업계에 따르면 이날 삼성디스플레이 엔지니어 186명을 태운 아시아나항공 전세기는 오전 9시 인천 공항에서 출발해 오후 3시(현지 시각) 베트남 북부 꽝닌성 번돈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베트남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한국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14일 동안 시설 격리한다는 원칙에도 불구하고 삼성디스플레이 엔지니어들에 대한 예외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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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체크인 카운터.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

다만, 한국발 여객기가 하노이 공항에서 차량으로 3시간 가량 떨어진 번돈 공항에 착륙하도록 지정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엔지니어들은 베트남 북부 박닌성에 위치한 생산공장에서 다른 직원들과 격리돼 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 모듈 생산라인에 대한 개조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