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스크 쓴 얼굴도 신원확인하는 기술 선보여

마스크로 가려지지 않은 부분으로 개인별 차이 분류

컴퓨팅입력 :2020/03/10 18:14

마스크를 써도 얼굴을 인식해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 중국에서 개발 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중국의 한왕 테크놀로지가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의 신원을 확인하는 기술을 개발했음을 밝혔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의 한왕 테크놀로지가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의 신원을 확인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베이징에 위치한 한왕 테크놀로지는 패턴인식, 광학문자 인식, 생채 인식 전문 기업이다. 지난 1월부터 안면인식 시스템을 개발을 시작해 약 한달만에 선보이는 것이다.

이 기술은 마스크를 착용하더라도 가려지지 않은 부분을 분석해 개인별 특징을 분석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해당 기업은 약 600만 개의 마스크 착용 얼굴 샘플 데이터 베이스와 이보다 적은 수의 착용하지 않은 얼굴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인식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다만 마스크와 선글라스 등으로 얼굴의 대부분을 가려 구분한 요소가 최소화된 상황에선 식별하는 것은 아직 인식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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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레이 부사장은 “우리가 개발한 시스템은 마스크를 착용했을 때 약 95%, 착용하지 않았을 경우엔 99.5% 수준의 안면 인식률을 제공한다”며 “더불어 1초 이내에 최대 30명의 군중을 모두 식별할 수 있어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전파되는 상황에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서 그는 “사람의 움직임을 추적하며 이름과 기타 정보가 가진 데이터베이스와 연계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해 범죄 용의자, 테러리스트를 감지하거나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안을 운영하는 공공보안부 등 약 200여 고객에게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