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11일부터 마스크 5부제 판매…약국과 중복구매 안돼

전국 1406 곳...가격은 개당 1500원

우정사업본부가 내일인 11일부터 전국 1천400여개 우체국에서 마스크 5부제 판매를 실시한다.

앞서 우정사업본부는 10일 우체국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간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을 구축하고, 마스크 판매 준비를 마쳤다.

마스크 판매가 이뤄지는 우체국은 전국 1천406곳이다. 대구와 경북 청도지역 89개 우체국을 비롯한 읍면지역의 1천317개 우체국에서 총 14만매의 마스크가 판매된다. 가격은 약국 등 다른 공적 판매처와 동일한 1천500원이다.

아마존이 과도하게 높은 가격으로 마스크를 판매하는 판매업자들을 경고하고 나섰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중복구매확인시스템이 구축됨에 따라 마스크 구매가 1주 1인 2매로 제한되며, 마스크 구매 이력이 관리된다. 우체국에서 마스크를 구입한 경우 약국에서는 공적 마스크를 중복으로 구매할 수 없다.

마스크 구매 시 신분증이 필요하며, 미성년자는 여권을 지참하거나 학생증과 주민등록등본을 함께 지참해야 한다.

2010년생 포함 이후 출생 어린이와 1940년생 포함 이전 출생 어르신, 장기요양급여 수급자, 장애인은 대리 구매가 가능하다. 어린이와 어르신, 장기요양 수급자의 마스크 대리 구매는 주민등록부상 동거인이 가능하다. 어린이와 어르신의 마스크를 대리 구매할 때는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해야 한다.

마스크가 판매되는 우체국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우정사업본부 홈페이지와 인터넷우체국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