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우주정거장(ISS) 승무원이 9일(현지시간) 마지막 임무를 수행하는 스페이스X 드래곤 캡슐 1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겼다고 IT매체 씨넷이 보도했다.
이번에 촬영된 드래곤 캡슐은 제1세대 버전으로, 1세대 버전으로는 이번 우주 임무가 마지막이다. ISS 승무원은 ISS에 안전하게 도킹하는 스페이스X 드래곤 캡슐 1의 모습을 사진으로 촬영했다
지난 7일 스페이스X는 ISS에 수송 물자를 공급하기 위해 드래곤 캡슐 1을 우주로 발사했다. 이는 미 항공우주국(NASA)와 스페이스X가 ISS에 물자를 보급하기 위해 체결한 계약을 위한 임무다.
마지막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드래곤 캡슐 1은 길고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 2012년에는 ISS에 최초로 도킹한 상업용 우주선에 이름을 올렸고, 현재까지 약 43,000kg이 넘는 물품과 실험 장비 등을 ISS에 전달했다. 지난 주 마지막으로 우주에 간 드래곤 캡슐 1은 우주에 머무르다 오는 4월 지구의 태평양으로 다시 돌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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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스페이스X는 NASA와 새로운 물자 공급 계약 CRS-2을 체결했다. 앞으로 스페이스X는 ISS에 물자를 공급할 때 차세대 드래곤 캡슐 2가 사용된다. 차세대 드래곤 캡슐은 1세대 드래곤 캡슐과 달리 로봇 팔 없이도 ISS에 직접 도킹 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NASA는 지난 주 "앞으로는 드래곤 캡슐 2 우주선을 이용할 것이며, 이 우주선은 대서양을 통해 지구로 돌아올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