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가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적 피해를 입은 중소협력사·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850억원 규모의 재원을 투입한다고 5일 밝혔다.
우선 LG유플러스는 중소 협력회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동방성장재원의 규모를 850억원에서 1050억원으로 확대한다.
특히 동반성장펀드가 확대된다. 동반성자펀드는 기업은행과 연계해 무이자 예탁금을 재원으로 저리 자금 대여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펀드는 기존 500억원 규모에서 250억원이 추가돼 750억원 규모로 늘어난다.
둔화된 소비심리 탓에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한 지원도 마련됐다. LG유플러스는 납품 대금 조기 지급 결제를 최대 500억원 규모로 실시하고, 중소 협력사를 통한 모든 구매 및 공사대금 정산을 월 2~3회에서 4회로 늘렸다.
5천만원 이상 계약 체결 시 필수 요건이었던 보증보험 발행의 면제 대상 범위도 확대됐다. 기존에는 신용평가등급 ‘BB- 이상’ 사업자만 대상이었지만 이를 하향 조정해 ‘B-‘이상이면 보증보험이 발행되도록 수정했다.
LG유플러스는 “보험 발행으로 인한 중소협력사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 보증보험 발행 업무를 경감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기존 협력사 외에도 추가로 350여개 중소 협력사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소상공인과 피해지역 대리점을 위해서는 100억원 규모의 지원을 추진한다.
LG유플러스는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2018년부터 추진해온 ‘U+로드 프로젝트’를 전국 전통시장 및 구시가지 상권 등을 중심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구·경북 지역 비롯 전국 2천 개 대리점 매장에 지원한 운영자금을 25억원에서 34억원으로 늘리고, 14억원 상당의 마스크 세정제 등 방역 물품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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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LG유플러스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대구·경북 의료진을 위해 휴대폰 100대도 지원했다. LTE 스마트폰 100대는 LG유플러스 명의로 개통돼 대구시청에 전달됐다. 전달된 휴대폰 단말과 이용요금은 모두 LG유플러스가 부담한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앞으로도 LG유플러스는 이 위기를 하루빨리 극복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강도 높은 자구 대책과 다양한 사회 지원책을 마련해 적극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