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력신문 뉴욕타임스도 코로나19 홍역을 톡톡히 앓고 있다.
CNBC에 따르면 뉴욕타임스는 2일(현지시간) 코로나19 공포 때문에 광고 예약이 감소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제출 문건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인 충격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이번 분기 전체 광고 매출이 10% 중반대 하락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 중 디지털 광고 매출은 10%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마크 톰슨 뉴욕타임스 사장이 이날 열리는 모건 스탠리 컨퍼런스에서 코로나19 충격에 대해 언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발표 직후 뉴욕타임스 주가는 4% 하락했다고 CNBC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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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뉴욕타임스는 광고 충격 여파에도 불구하고 구독 비즈니스는 계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뉴욕타임스는 "다른 많은 언론사들과 달리 우리는 광고보다는 구독 모델 쪽에 무게중심이 강하게 실려 있다"면서 "구독 비즈니스 쪽에는 부정적인 영향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