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모바일 회사지만 이처럼 100명이 품질 높은 그룹 통화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는 지금 소중한 경험을 하고 있다. 이번 재택근무 시행이 그간 개발해온 스마트 오피스를 비롯, 업무 인프라로 갖춰온 T전화 그룹통화·팀즈(Teams) 등을 다양하게 적용하는 기회이자 도전이 될 것이다.”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은 지난달 28일 전사 임원회의에서 재택근무 연장을 결정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SK텔레콤의 임원 100여명은 ‘T그룹통화’ 서비스를 활용해 약 1시간 반 가량의 회의를 원격으로 진행했는데, 장시간 다인원이 참석했음에도 끊김 없는 깨끗한 음질을 유지하며 타 서비스 대비 월등한 통화품질을 입증했다는 게 참석자의 설명이다.
SK텔레콤은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조정됨에 따라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5일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시행했던 재택근무를 8일까지 연장했다. 이는 임직원 건강과 안전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 확산을 조기에 방지하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다.
■ 원격 회의를 자유롭게…이통사 관계없이 사용가능
특히, 전 직원 재택근무라는 초유의 상황에 있어서도 업무에 차질 없이 평상시와 같은 업무 효율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 중 하나는 그동안 추진해 온 다양한 업무 방식, 솔루션과 함께 T전화·T그룹통화가 큰 역할을 했다.
이번 T그룹통화를 활용한 전사 임원회의도 그 사례 중 하나. 100여명의 임원이 별다른 혼란 없이 마치 한자리에 있는 것처럼 원격회의를 원활하게 진행하면서 T그룹통화의 우수함을 입증했다.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조정됨에 따라 주요 기업들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재택근무를 도입하거나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는 유연 근무제를 시행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많은 대기업들이 원격업무 시스템이나 화상회의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재택근무 상황에 대응하고 있으나 인프라와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은 중소기업 등은 대응이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T전화가 비대면 재택근무가 날로 늘고 있는 많은 기업들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통화료 외 별도 이용요금 없어
SK텔레콤 직원들은 재택·원격 근무 시 원활한 업무회의를 가능하게 해주는 T전화(그룹통화)와 T그룹통화 서비스를 통해 원활한 원격 업무회의를 수시로 진행 중이다.
카카오톡·라인 등 기존 텍스트 기반 메신저를 통해서는 다자간의 실시간 업무회의 진행이 어렵고, 개별 전화로 그룹 간 대화를 하기는 비효율 적인 상황에서 T전화·T그룹통화는 모여서 회의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T전화의 그룹통화 기능은 최대 30명까지 함께 통화가 가능하며 수신자는 이통사와 앱 설치 유무와 상관없이 통화가 가능하다. 그룹통화를 시도한 사람에게만 통화료가 부과되며, 통화료 이외의 별도 이용요금이 없어 부담 없이 회의를 진행할 수 있다.
또한, T전화는 회의에 꼭 필요한 사진·문서 등을 공유하는 기능인 '콘텐츠 공유' 기능도 갖추고 있어 원격 회의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SK텔레콤은 T전화를 2010년 출시한 후 지속적으로 사용자들의 의견을 반영 해 꾸준히 기능을 강화해 왔다.
많은 인원을 대상으로 하는 단체회의 또는 일괄 공지가 필요한 상황에서는 최대 100명까지 단체 통화가 가능한SK텔레콤의 그룹통화·컨퍼런스콜 전용 앱인 ‘T그룹통화’가 유용하다.
T그룹통화는 이통사 상관없이 원스토어나 플레이스토어 등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발신자만 앱을 설치하면 수신자는 앱 없이 통신사 무관하게 그룹통화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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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원 컨퍼런스콜에 최적화된 T그룹통화는 ‘오픈청취’ 기능을 제공한다. 해당 기능을 사용하면 인원수 제약 없이 다수에게 음성 전달이 가능해 재택근무 중인 구성원에게 별도 시설 없이 일괄 공지(방송)를 할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T전화·T그룹통화는 코로나19로 인해 기업들의 재택근무가 늘어난 2월 말부터 사용량이 증가했다”며 “기존 대비 약 2배 이상의 사용자들이 서비스를 이용 중이며 그 수치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