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게임계 성금 잇따라...넥슨-엔씨-넷마블 앞장서

빅3 넥슨, 엔씨, 넷마블 각 성금 20억 기부...위메이드도 기부 행렬 참여

디지털경제입력 :2020/02/29 08:28    수정: 2020/03/01 00:33

넥슨과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주요 게임사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유급 휴가 및 재태 근무를 시행한 가운데, 각각 성금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과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이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피해 복구 등을 위해 각각 성금 20억 원을 기부했다.

넥슨 측 기부금은 넥슨코리아와 네오플이 각각 10억 원씩 20억 원으로 마련했다. 해당 기부금은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빅3 게임사들이 코로나19 확대 방지 및 피해 복구 등을 위해 각각 성금 20억 원을 마련해 기부했다.

대한적십자사는 네오플이 마련한 성금 10억 원 중 5억 원은 네오플 본사가 있는 제주도 지역에 사용하며, 나머지 기부금 15억 원은 전국 취약계층 등 국민들의 안전 확보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은 각각 성금 20억 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 이중 넷마블은 최근 계열사 편입한 코웨이와 함께 기금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전국재해구호협회 측은 해당 성금을 지역 피해 복구 외에도 전국 의료진들에게 필요한 물품 지원과 의료복지 시설 방역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올해로 설립 20주년된 중견게임사 위메이드도 성금 2억 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주요 게임사들은 코로나19 확산에 발빠른 대응을 해왔다. 엔씨소프트와 스마일게이트는 유급 특별 휴가를 임직원들에게 제공했다. 또한 넥슨과 넷마블, NHN, 위메이드, 웹젠, 컴투스, 네오위즈, 라인게임즈 등은 전사 재택 근무를 시행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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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코로나19로 피해를 당하신 분들과 헌신적으로 임하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성금을 기부한다”고 전했다.

넷마블 측은 “전국 의료진들이 방호예방 물품 부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위기상황을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