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전 세계 개발자와 기후변화 대응 기술 연구

컴퓨팅입력 :2020/02/27 16:51

IBM은 데이비드 클라크 커즈 재단과 유엔인권이사회 및 리눅스 재단과 함께 글로벌 개발자 대회 ‘콜 포 코드 글로벌 챌린지'를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 세계 소프트웨어 개발자 및 혁신가가 오픈 소스 기반의 기술을 활용해서 기후 변화에 맞서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유엔은 올해 창립 75 주년을 맞아 기후 변화와 같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시급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에 관심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에 IBM은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유엔의 노력에 동참하여 기후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주요 유엔 기관 및 세계 지도자들과 협력하고 있다.

IBM.

최근 IBM이 전 세계 3천 명 이상의 개발자, 응급 의료 요원 및 사회 활동가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참가한 응급 의료 요원과 개발자의 77%가 '기후 변화는 우리 세대가 직면한 가장 시급한 문제'라는 의견에 동의했다.

응답자의 79%는 ‘기후 변화로 발생하는 문제는 첨단기술을 통해 경감시키거나 해결할 수 있다’는데 동의했다. 응답자의 87%가 ‘기업이 기후 변화에 대해 행동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변했다.

응답자 10명 중 8명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후 변화에 맞서기 위해 무언가를 하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른다’는데 동의했다.

‘2020 년 콜 포 코드 글로벌 챌린지’는 전 세계 지원자들이 오픈 소스 기반의 기술을 활용해서 기후 변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실용적이고 혁신적인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기술에는 레드햇의 오픈시프트, IBM 클라우드, IBM 왓슨, IBM 블록체인 및 웨더 컴퍼니의 데이터 등이 포함된다.

IBM의 코그너티브 애플리케이션 및 개발자 에코시스템 담당 수석 부사장 밥 로드(Bob Lord)는 “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에서 IBM은 관련 전문가들과 재능 있고 열정적인 개발자들을 연결시켜줄 수 있다”며 IBM은 생명을 구하고, 사람들의 능력을 강화하며, 미래 세대를 위한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는 기술 솔루션을 찾아내고, 이것이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이를 위해 기후에 대한 정책에서부터 AI 및 슈퍼 컴퓨터가 제공하는 IBM의 일기 예보 기능에 이르기까지 IBM 전체가 동원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콜 포 코드 행사는 165 개국, 18 만 명이 넘는 참가자가 참여해 자연 재해 대비 및 구호에 중점을 둔 5천 개 이상의 응용 프로그램이 개발됐다.

퇴역 군인, 응급 의료 간호사 및 3명의 개발자로 구성된 작년 수상 팀 프로메테오(Prometeo)는 일산화탄소, 연기 농도, 습도 및 온도를 측정하여 소방관의 안전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장기적으로 건강 상태를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웨어러블 장치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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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솔루션은 IBM의 ‘코드 앤 리스폰스’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을 받아 발전되었으며 최근 첫 번째 산불 현장 테스트를 완료했다.

콜 포 코드 글로벌 챌린지는 2018년 IBM과 데이비드 클라크 커즈 재단이 시작했다. 존슨앤존슨, 캡제미니, 모건 스탠리, 레드햇, 인포시스, 유니티 테크놀러지스, 퍼시스턴트 시스템즈, 뱅크 오브 차이나 등 유수의 기업과 재단, 대학을 비롯해 엘렌 드제너레스, 조나스 브라더스, 스팅, 모건 프리먼 등 유명인사도 후원하고 있다. 또한 빌 클린턴 전 미 대통령이 전세계 인권, 재난대응, 비즈니스, 기술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심사위원으로 참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