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바이오시스 "LED 살균 솔루션 문의 5배 급증"

단파장 자외선에 1분간 노출시 코로나 바이러스 90% 이상 살균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0/02/27 09:57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며 이를 효과적으로 살균할 수 있는 LED 조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서울바이오시스 UV LED 살균 솔루션이 적용된 미국 RGF 냉난방기. (사진=서울바이오시스)

UV LED 솔루션 전문기업 서울바이오시스는 27일 "UV(자외선) LED 살균 솔루션인 바이오레즈(violeds) 제품에 대한 고객 문의가 전월 대비 5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서울바이오시스는 LED 전문 기업인 서울반도체가 2002년 일본 및 미국 업체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UV LED 기술 개발을 위해 설립한 계열사다.

이 회사가 개발한 바이오레즈는 자외선을 이용해 각종 바이러스를 살균한다. 자외선 살균력 참고서(Ultraviolet Germicidal Irradiation Handbook)에 따르면 단파장 자외선(UV-C)에 코로나 바이러스를 1분간 노출하면 90% 이상 살균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실제로 중국 시험기관에서 바이오레즈를 적용한 공기청정기 제품을 테스트한 결과 공기 중 바이러스가 97% 줄었다.

현재 SK매직·현대렌탈케어 정수기, 말타니 살균 조명과 미국 공기청정 시스템 1위 업체인 RGF의 냉난방기, 미국항공우주국(NASA) 국제우주정거장에도 바이오레즈 기술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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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바이오시스 관계자는 "기존 UV LED 수명은 최대 1만 시간에 불과했지만 최근 수명이 일반 LED 조명과 비슷한 수준인 5만 시간으로 향상됐고 생산량을 대폭 확충하며 원가 절감에 성공했다"며 "코로나19 확산 영향에 따라 중국 완성차 업체가 차량 내부 살균을 위해 바이오레즈 기술 적용을 검토하는 등 국내외 고객 문의가 크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반도체 이정훈 대표이사는 “바이오레즈 기술이 백반증 치료 및 동식물을 활용한 바이오 연구분야에서도 진전이 있는 만큼 인류의 건강을 지키고 청정한 세상을 만드는데 빠른 시일 내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