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클라우드, 53% 성장에도 구조조정 단행

글로벌 경쟁력 강화 위한 내부 조직 변경 과정

컴퓨팅입력 :2020/02/18 11:14

구글 클라우드가 전년에 비해 높은 성과를 기록했음에도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미국 지디넷 등 외신은 구글클라우드가 구조조정을 통해 인원을 감축했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 대변인은“최근 전 세계 모든 산업에서 마케팅, 파트너 및 고객과의 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소수의 팀에게 조직변경 사항을 전달했다”며 "우리는 소수의 직원에게 그들의 역할이 없어질 것을 알리는 어렵지만 필요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구글클라우드 로고

모회사 알파벳의 실적발표에 따르면 구글 클라우드는 지난해 89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58억 달러를 기록한 전년도에 비해 53% 가까이 성장한 셈이다. 알파벳 자회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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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이 공개한 소식통에 따르면 높은 성장률에도 불구하고 구글 클라우드가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이유는 글로벌 시장 강화에 집중할 수 있는 체제로 변경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 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등과 클라우드 시장에서 경쟁 중인 상황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해석된다.

이번 구조 조정은 약 50명 직원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더불어 구글은 구조 조정에 포함된 직원이 구글 내 타팀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모빌리티팀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