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이 미국과 중국간 항공편 운항을 축소했다고 미국 IT매체 더버지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델타항공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인한 이용자 수요 감소를 이유로 항공편 운항 축소를 결정했다.
오는 2월 6일부터 4월 30일까지 미국과 중국을 오가는 델타항공의 모든 항공편 운항 횟수는 주간 42회에서 약 21회로 줄어든다. 델타항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추이에 따라 운항 축소 시기를 조정한다.
또한 변경으로 인해 영향을 받게 되는 예약자에게는 다른 항공편을 찾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개별적으로 연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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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항공의 이번 결정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라 중국행 노선 운항 변경을 결정한 다른 항공사의 그것보다 더욱 강도가 높다.
아메리칸항공은 오는 2월 7일부터 3월 26일까지 로스엔젤레스와 중국간 항공편 운항을 취소했으며 유니이티드항공은 2월 1일부터 2월 8일까지 미국 허브와 일부 중국 도시간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