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살짝 타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씨넷에 따르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28일(현지시간) 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처음 출현한 중국 우한지역에 부품 공급업체들이 있다고 밝혔다.
팀 쿡은 “해당 공급업체를 대신한 곳들이 있다”면서 “현재 예상되는 생산 손실을 보충하기 위해 이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팀 쿡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중국 다른 지역의 공급업체들에게 어느 정도나 영향을 미칠 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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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는 최근 공포의 대상으로 떠오른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1월말 끝나는 구정 연휴 휴가를 2월 10일까지 연장했다. 이 조치 때문에 애플의 부품 공급공장들의 가동이 지연되고 있다고 팀 쿡이 밝혔다.
팀 쿡은 또 “현재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지역으로 여행하는 것을 제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애플은 또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중국 지역의 한 매장을 폐쇄했다. 또 다수의 소매 파트너사들도 매장 폐쇄 조치를 단행했다고 팀 쿡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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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은 특히 “현재 영업 중인 매장들도 운영 시간을 단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우한 지역에서 처음 발견된 코로나 바이러스는 지난 해 12월 31일 세계보건기구(WHO)에 처음 보고됐다. 이후 빠른 속도로 확산되면서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다.